2024 시즌 통합 우승팀이었던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해 8위로 추락한다는 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을 겁니다.
그만큼 올해는 반드시 반등해야 하는 시즌이고,
단순한 성적 회복을 넘어 팀의 방향성 자체를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즌입니다.
악몽 같았던 지난 시즌에는 부상 악재가 너무 많았습니다.
팀의 핵심인 김도영 선수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
올러 선수의 팔꿈치, 윤도현, 이의리, 윤영철 선수 등
중요한 주축들이 연이어 자리를 비우면서 부침을 겪었습니다.
이범호 감독의 2년 차 시즌.
2027년까지 이제 2번의 기회가 남아 있는데,
반드시 반등을 증명해야 하는 2026년입니다.

팀의 주축이었던 박찬호 선수와 최형우 선수가 이적했습니다.
그에 반해 영입한 선수들은 나간 선수들에 비해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기존에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선발 원투펀치는 여전히 네일 선수와 올러 선수입니다.
3선발부터가 이제 양현종 선수를 제외하고 치열한 경쟁인데요.
어느덧 선수 생활 막바지를 달려가는 양현종 선수에게
3선발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 뎁스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의리 선수가 올 시즌엔 반드시 3선발을 꿰차야 하고,
그 외 김도현 선수나 황동하 선수가 더 올라와 줘야 합니다.
불펜진도 재계약한 조상우 선수와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 선수가
지난 시즌보다는 더 활약해 줘야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올해 더 많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태형 선수나
보상 선수로 데려온 홍민규 선수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팀 내 오랜 시간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했던 박찬호 선수가
두산 베어스로 FA 이적을 하면서 기아는 어쩔 수 없이
아시아쿼터로 WBC 호주 국가대표팀 유격수인 데일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9회초
이정후 선수의 땅볼 때 에러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도왔던
바로 그 선수입니다.
우스갯소리로 KBO에서 오래 뛰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기아 팬들 입장에서는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장면이기도 했었죠.
아무튼, 데일 선수가 유격수 + 리드오프 자리에서
얼마나 활약해 주느냐에 따라 기아의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WBC에서는 눈에 띄는 모습은 없었던 것 같은데
과연 KBO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시범경기 라인업에서 이제 김도영 선수가 몇 번에 들어가느냐에 관건인데요.
가장 강한 타자가 1번에 들어가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기 때문에
아마 1번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과연 어떨까요?
WBC 국가대표팀에서도 1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니까요.

많은 기아 팬들도 그렇겠지만, 저 역시도
올해 팀 반등에 가장 중요한 선수는 윤도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김도영 선수와 입단 동기면서, 그만큼의 포텐셜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매번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풀타임 활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올해야말로 꽃을 피울 수 있는 적기입니다.
최근 김호령 선수도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수비야 워낙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니까
시범경기 때의 타격 모습을 정규 시즌에서도 보여준다면
풀타임 중견수로서 손색없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과연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는 왕의 귀환을 선언할 수 있을까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로 아시아쿼터를 선택한
파격적인 선택이 어떻게 평가받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회인야구의 모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KT 위즈 2026 시즌 프리뷰: 이제 안현민의 팀, 철옹성 같은 선발진은 덤 (0) | 2026.03.22 |
|---|---|
| 롯데 자이언츠 2026 시즌 프리뷰: 고요했던 스토브리그, 올해는 다를까 (0) | 2026.03.21 |
| 두산 베어스 2026 시즌 프리뷰: 반등을 위한 최소 조건 모두 준비 완료 (0) | 2026.03.19 |
| 키움 히어로즈 2026 시즌 프리뷰: 안우진 복귀까지 얼마나 버티는지가 관건 (1) | 2026.03.18 |
| 도미니카전 선발 투수 류현진 출격! 8강 선발 라인업 예측 (0) | 202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