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8강 토너먼트
상대팀이 드디어 결정됐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D조 1위는 도미니카 공화국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진행된 베네수엘라와의 1위 결정전에서
7대5로 승리를 거두면서 1위를 확정했는데요.
팀 11안타 중 홈런이 4개나 나올만큼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면서 상대팀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미국도 아슬아슬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경우의수 표가 나오면서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결정됐는데,
다행히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무사히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B조 2위로 진출한 미국은 A조 1위인 캐나다를 만납니다.
B조 1위인 이탈리아는 A조 2위인 푸에르토리코를 만나고요.
사실 8강부터는 어느하나 만만한 팀이 없습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만나는 모든 팀을 이겨야 합니다.
일본은 베네수엘라를 만납니다.
일본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결승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무시무시한 도미니카의 타선입니다.
주로 선발로 출전하는 9명의 타자 전원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0홈런 경험이 있는
어마어마한 올스타 군단입니다.
투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만나게 될 선수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크리스토퍼 산체스입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기록한 좌완 파이어볼러 투수입니다.
최고 시속 99마일 (약 159km) 고속 싱커가 주무기이고,
우타자 상대 체인지업의 헛스윙 유도율이 45.1%에 달합니다.

후안소토, 케텔 마르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이름만 들어도 역대급 조합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대단한 타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버거운 상대임은 부정할 수 없죠.
하지만 한국 야구는 2006년 일본을 두 차례나 꺾고 4강 신화를 썼고,
2009년에는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낸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불가능해 보이던 경우의 수를 뚫고
17년만에 8강 무대에 진출한 만큼,
우리 대표팀 분위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어차피 단판승부입니다.
부담스러운 건 오히려 지면 안되는 도미니카 쪽일 수 있습니다.
아마 1~2이닝 씩 쪼개가는 불펜 투수 야구를 할 것 같은데,
이번주 토요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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