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6 KBO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정규시즌 성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지난 포스팅을 통해서도 말씀 드렸습니다.
2026 KBO 시범경기 일정 공개! 정규시즌과의 상관관계
어제가 입춘이었는데, 슬슬 날씨도 풀리는 추세입니다.이와 함께 드디어 KBO 시범경기 일정이 공개됐습니다.3월부터는 WBC도 있지만, 시범경기도 이어져서본격적인 야구시즌의 서막이 열린다고
sayain.tistory.com
그래서 오늘부터 10개 구단 프리뷰를 한 번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10위였던 키움 히어로즈입니다.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는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습니다.
지난 시즌 주장이자,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송성문 선수마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신인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26 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1선발은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합류해 팀의 반등을 이끌었던
라울 알칸타라 선수입니다. 선발진 안정화의 핵심 축입니다.
2선발은 네이선 와일스 선수. 올해 신규 영입한 선수입니다.
시범경기에서는 구속이 별로 안나왔는데,
KBO 적응 속도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3선발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유토 선수입니다.
안우진 선수가 복귀하기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입니다.
스프링 캠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시범경기에서는 제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4선발은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하영민 선수입니다.
국내 선발진으로는 유일하게 계산이 서는 투수이고,
엄청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5선발은 올해 부활이 절실한 정현우 선수입니다.
팀내 유일한 좌완 선발 투수이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았던 유망주였는데
점점 구속이 줄고, 장점이었던 제구도 불안정해져서
키움 팬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부디 올 시즌에는 1순위 루키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주목할 만한 야수는 발로 어준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사실상 풀타임 유격수로 경험치를 먹었고,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멀티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습니다.
총 6명의 야수를 메이저리그로 보냈던 사관학교답게
무럭무럭 자라서 김하성, 김혜성, 송성문 선수같은
대형 내야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작년 드래프트에서 선발했던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 선수도 주목할 만합니다.
고교 시절 유격수였지만,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2루수를 맡았고요.
키움에서는 어준서 선수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범경기에서도 계속해서 2루수로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타격도 준수한 편이라, 올해 주목할 만한 신인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그 외에 안치홍 선수도 다시 한 번 전성기 타격을 보여준다면
송성문 선수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김건희, 김동헌 선수의 포수 경쟁도 서로 시너지를 낸다면
작년보다 더 나쁘지는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결국 관건은 안우진 선수의 복귀 시점까지
팀이 얼마나 잘 버티고 있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 정도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까지 중하위권 정도만 유지할 수 있어도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알칸타라 선수야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고,
새로 영입한 와일스나 브룩스 선수가 기대치만큼 해주고,
유토 선수와 정현우 선수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2026 시즌 키움 히어로즈도 충분히 가을 야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지난 3년간 암흑기를 거치며 상처만 가득한 키움 팬들의 마음에
올해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가을 꽃이 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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